세계일보

검색

NYT “가상화폐는 테러단체의 새 자금줄”

입력 : 2019-08-20 20:55:05 수정 : 2019-08-20 20:55: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비트코인 등 모금 조직 늘어나 / 개별 주소 기부 땐 추적 불가능”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테러단체의 새로운 자금 확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차단된 테러조직이 당국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가상화폐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최근 몇달 사이 테러단체들의 자금을 추적하는 정부 당국과 조직들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로 (모금을) 실험하는 이슬람 테러조직의 수가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시된 사례는 팔레스타인의 대표 무장단체이자 주요 정파인 하마스로 서방국가들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곳이다. 하마스는 금융시스템 접근이 막히자 올해 군사지부 주도로 비트코인을 이용해 모금을 하는 정교한 방법을 개발했다. 이 지부가 만든 웹사이트 ‘카삼 브리게이드(Qassam Brigades)’에 가면 방문객마다 고유한 비트코인 주소가 발급돼 이를 통해 비트코인 송금이 가능하다.

단일 비트코인 주소라면 돈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이렇게 개별 주소로 기부된 돈은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NYT는 전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