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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한달새 3억달러 감소… 지난달, 환율 오르자 매도한 듯

입력 : 2019-08-19 21:01:59 수정 : 2019-08-19 2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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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달러화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과 개인의 외화예금 보유량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96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7억1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5~6월 각각 24억1000만달러, 4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가 지난달 감소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보유한 예금이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7월 말 596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469억달러로 1억9000만달러, 개인의 달러화 예금이 127억달러로 1억1000만달러 각각 줄었다.

한은은 7월 중 환율이 상승하자 기업들이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예금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달러당 1154.7원이던 환율은 7월 말 1183.1원으로 올랐다.

일본 엔화 예금도 6월보다 1억7000만달러 줄었다. 원·엔 환율 상승(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의 엔화 매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유로화, 중국 위안화 예금도 6월보다 각각 7000만달러, 8000만달러 감소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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