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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규 작가 “좌파계열 의열단 후손들 위축…돕고 싶었다”

입력 : 2019-08-13 09:35:07 수정 : 2019-08-13 0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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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규(사진) 작가가 영화 ‘밀정’과 ‘박열’ 속 독립운동가를 발견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 작가 정상규가 출연했다.

 

정 작가는 “2014년 독립운동가 앱을 개발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좌익 계열의 독립운동가 분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밀정’과 ‘박열’은 의열단이기 때문에 많이 몰랐다”고 ‘밀정’과 ‘박열’ 속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수학과 경제를 공부한 경제학도였다”면서 “군대에 있을 때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같이 지내는데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조사하게 됐다. 미국에 있을 때 NGO를 만들어 활동할 때도 보니까 보훈이라는 영역 안에서도 차별, 사각지대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오히려 위축되고 두려워하며 말하더라. 알고 보니 좌익계열의 활동을 했던 의열단 후손이었다. 그들을 돕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작가가 집필한 ‘밀정’에서 김시현은 공유, ‘박열’에서 박열은 이제훈이 연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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