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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서 즐길수 있는 경주에서의 여름휴가

입력 : 2019-08-12 03:00:00 수정 : 2019-08-11 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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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어느 한 계절도 놓칠 수 없고 알면 알수록 놀라운 여행종합선물세트 같은 경주에서의 여름 휴가보내기는 골라서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의 도심속 폭염속 물놀이시설에 피서객이 몰린다.

 

신화랑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명소인 경주 화랑마을이 피서객과 시민들을 위해 원형풀, 반원형풀, 미니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춘 체험형 수영장을 지난달 22일 개장했다.

 

9월 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화랑마을은 경주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짚코스터,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혜초의 걸어온 길을 VR(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체험존을 비롯해 다양한 화랑콘텐츠를 기반으로 신화랑이라는 창조적 가치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주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황성공원내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도 인기다. 시는 여름철 폭염이 매년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시민의 숲인 황성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가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낮에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버블 비어 파티’가 파격적이다. 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버블 슬라이딩, 숲속 힐링 수영장이 이색적이다. 어린이 생존수영교실, 워터 버블 매직쇼 등도 특색 있게 운영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자연휴양림도 눈길을 끄는 곳이다. 토함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자연휴양림은 121㏊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과 야영장이 널찍하게 흩어져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미세먼지와 소음, 폭염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특히 산 중에 자리 잡은 어린이 물놀이장은 70㎝~1.2m의 얕은 수심과 함께 깨끗한 수질과 시원함으로 어린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동궁과 월지.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이맘때면 연꽃단지가 또 일품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밤, 고귀한 자태와 은은한 연꽃 향에 취해 야경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여름밤 더위 저만치 물러간다.

 

첨성대 동부사적지와 계림 숲을 지나 교촌마을로 들어서면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가 기다린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담긴 월정교는 신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과 문루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날이 저물어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야경을 드러낸다.

 

또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 폭넓게 기획해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팀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푸른 바다와 낭만 해수욕장도 경주가 자랑하는 피서지이다. 동해의 보석 경주의 바다는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이 31번 국도를 따라 해안도로로 이어져 있으며 저마다의 매력을 한껏 뿜으며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주 바다를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고 했던가. 경주 바다만의 독특한 매력을 맛 본 사람이라면 꼭 다시 찾게 되는 프라이빗한 5색 여름 바다로 떠나자.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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