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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전공경계 허물어 ‘교육혁신’ 선도

입력 : 2019-08-08 03:10:00 수정 : 2019-08-08 0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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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 통합 특성화 전략 추진 / 평화학과 개설해 통일인재 양성

강원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전공경계를 허무는 등 과감한 교육혁신을 단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대는 최고 교육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과대학 통합, 자유전공학부 및 미래융합가상학과 도입, 연계전공 확대 등 기존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특성화 전략을 통한 새로운 학문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강원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첨단기술 발달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올해부터 △공과대학문화예술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평생학습중심학부 △인문사회과학대학디자인스포츠대학이 각각 ‘통합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또 종합대학의 장점을 살려 다전공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후 적성에 맞는 전공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춘천캠퍼스는 정시모집에서 128명, 삼척캠퍼스는 수시모집 45명, 정시모집 29명을 각각 선발했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기존 전공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모듈형 전공 교육과정으로, 학문 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유사한 성격의 학과를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공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춘천) △아트앤테크놀러지학과(춘천) △인문예술치료학과(춘천) △화장품과학과(춘천) △유리세라믹스융합학과(삼척) △창업학과(삼척)가 있다.

연계전공제도는 여러 학제에 걸친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학과전공이 서로 연계해 융복합 학문 분야를 탐구하는 것이다. 농업전문경영연계전공, 동아시아학연계전공, 문화예술경영연계전공, 문화콘텐츠연계전공, 소프트웨어융합연계전공, 수목진료연계전공 등 17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대는 일반대학원에 평화학과를 개설하는 등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교류협력 활성화를 이끌 통일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인재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혁신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창의성과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며 “학생들이 하나의 전공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해 앞서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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