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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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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05 15:39:31 수정 : 2019-08-05 15: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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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전경. 통일부 제공

정부가 고려시대 궁궐인 개성 만월대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유물을 ‘온라인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한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6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제30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2019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면 심의 방식으로 열렸다.

 

남북은 고려의 정궁인 만월대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8차례에 걸쳐 공동 발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고려시대 유물 60만여점을 발굴했다.

개성 만월대 전경. 통일부 제공

이번 사업은 공동 발굴한 유물의 사진·동영상·도면을 전산화해 저장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작업이다. 총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돼 내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면 남북이 공동 발굴한 유물 자료를 국민에게도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12월 8차 공동발굴 조사 이후 추가 공동발굴 사업은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발굴조사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으로 반출하기 위해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면제를 받았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추가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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