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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심장박동기 무선 충전법 찾아

입력 : 2019-08-02 06:00:00 수정 : 2019-08-01 22: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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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김상우 교수 기술 개발 / 배터리 교체위한 수술 필요없이 / 몸속서 생성된 전기 이용법 발견

국내 연구진이 심장박동기 등 몸 안에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전원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시술이나 수술을 할 필요가 없게 된 만큼 인체 삽입형 의료시스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성균관대 김상우(사진) 교수(신소재공학) 연구팀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주기적 시술 없이 체내에서 생성된 마찰전기로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상시 충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기존에는 심장박동기나 인슐린펌프 등 몸 안에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전원을 2차전지 등 배터리를 통해 공급했다. 심장박동기 배터리는 최대 10년, 인슐린펌프 배터리는 최대 2∼3년이기 때문에 교체하기 위해 시술을 반복해야 했다.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명방식, 전자기파방식 등 무선을 통해 전력을 체내에 전송하는 기술은 아직 인체유해성에 대한 부분이 검증되지 않아 상용화되지 않았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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