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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손발톱 무좀 레이저 병행 치료 효과적”

입력 : 2019-07-29 03:03:00 수정 : 2019-07-28 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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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분석

요즘 같은 무더위철에 신경 쓰이는 피부질환 가운데 하나가 무좀이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파고들어 생긴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들의 고충이 심하다. 그런데 손발톱 무좀 치료는 고온의 열을 가해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강남·분당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은 올해 SCI급 저널인 JMI(Journal of Mycology and Infection)에 무좀균에 감염된 100개의 엄지 발톱(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핀포인트 레이저와 바르는 약(에피나코나졸) 치료를 병행한 결과 눈에 띄는 임상적 개선을 이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9개월간 4주 간격으로 핀포인트 레이저(평균 8.4회 치료)와 국소도포제를 사용해 치료한 결과 70% 이상에서 호전을 보였다. 기존의 레이저 단독 또는 도포 약물 단독 치료율이 25~3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병행 치료가 2배 이상 효과가 높았다.

과거에는 6~12개월간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했으나 최근에는 고온의 열에너지로 무좀균을 사멸하며 동시에 손발톱의 재생을 돕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피부과전문의)은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료 자체가 쉽지 않다”며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이런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페디큐어(Pedicure)도 멋내기 패션 아이템으로는 좋지만 손 발톱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최근 페디큐어 등으로 손발톱 관리 과정에서 전염성이 강한 무좀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늘면서 치료 연력이 젊은 층이 많아졌다”며 “무좀균이 두꺼운 손발톱 화장 속에 갇히면 손발톱의 변색과 변형을 초래해 발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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