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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신문 “韓, 미국에 울며 매달려 중재 요청” 조롱

입력 : 2019-07-15 15:14:18 수정 : 2019-07-15 15: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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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가운데)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극우 성향이 강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15일 “한국이 미국에 울며 매달리고 있다”고 조롱하는 논조의 사설을 냈다.

 

이날 산케이 신문은 “강경화 한국 외교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해 일본을 비판하며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며 “미국에 울며 매달려 중재하게 할 생각이면 오해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구체적 근거 제시없이 ‘북한 관련설’을 제기하는 등 일본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

 

앞서 산케이 신문 계열사인 후지 TV와 산케이 신문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략물자 관리 관련 자료를 멋대로 해석해 한국에서 무기로 전용 가능한 전략물자가 북한에 밀수출된 사례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사설에서도 산케이 신문은 “한국의 전략물자 불법 수출이 급증했다”며 “위험천만한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 자료는 이미 공개된 것이며 오히려 전략물자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박했음에도 산케이는 이러한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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