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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캔·페트병 무인회수기 시범운영

입력 : 2019-07-11 03:00:00 수정 : 2019-07-10 23: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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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기술 접목 ‘네프론’ 활용 / 분리수거 포인트 적립… 현금 환급

서울 용산구가 8일부터 1년간 캔과 페트병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재활용품 선별·회수율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이다.

네프론은 국내 스타트업 ‘수퍼빈’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 기반 자원순환 로봇이다.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압축하고 보관해, 재활용 과정이 짧은 게 장점이다. 기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경우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곧바로 관리업체에 상황이 전달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네프론을 이용해 캔과 페트병을 분리수거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캔은 개당 7포인트, 페트병은 5포인트로 20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며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개인 계좌로 송금이 가능하다.

그동안 캔과 페트병은 다른 재활용품들과 함께 선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눌리고 훼손돼 활용이 어렵고 회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됐다. 구청 관계자는 “네프론이 원활하게 운영되면 다른 동으로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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