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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 과소평가하지 말라” 美의 대만 무기판매 결정에 강력반발

입력 : 2019-07-10 05:50:00 수정 : 2019-07-10 0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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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에 22억 달러(한화 2조6000여억원)이상의 무기를 팔기로 한 미국 국무부의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했고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위반했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간 3가지 공동성명을 심각히 어겼다”며 “즉각 무기 판매 계획을 취소하고 미국과 대만 군대간 연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8일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요청에 따라 M1A2T 에이브럼스 탱크 108대, 스팅어 미사일 250기 및 관련 장비 등 22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던 미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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