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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늦을수록 신장질환 위험 높다

입력 : 2019-07-07 23:00:00 수정 : 2019-07-07 1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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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서울백병원 산부인과팀 등 폐경 여성 8510명 검사 통해 확인


초경이 늦을수록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산부인과 노지현(사진 왼쪽) 교수와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팀이 폐경 여성 8510명을 분석한 결과 초경이 늦을수록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여성을 분석한 결과다.

초경이 11세 이전에 시작한 여성의 신장질환 유병률이 4.7%로 가장 낮았다. 반면 16세 이후 초경을 시작한 여성의 신장질환 유병률은 9.9%로 2배 이상 높았다. 13세 6.4%, 14세 7.0%, 15세 8.0%로 초경이 늦어질수록 신장질환 유병률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생리기간에 따라 만성신장질환 유병률도 조사했다. 생리기간이 짧은 여성일수록 신장질환 유병률이 높아져 초경 나이와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생리기간이 20년 미만인 경우 신장질환 유병률 13.9%로 가장 높았다. 25~30년은 11.7%, 30~35년 9.8%, 35~40년 7.6%, 45년 이상에서 2.3%로 현저하게 낮아졌다. 신장질환 발병에 큰 영향을 주는 고혈압 유병률은 16세 이후 초경 여성이 52.9%로 11세 이전 초경 여성(42.9%)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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