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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막

입력 : 2019-07-06 03:00:00 수정 : 2019-07-05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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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론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지 미처 몰랐네요. 날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력도 놀라워요.”

 

5일 오후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가 개막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이영택(48)씨는 200여개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국내외 기업·기관에서 새로 선보인 첨단 드론 기술에 연신 혀를 내둘렀다.

 

이 씨는 “김제지역 농지 16㏊에 벼와 잡곡을 재배하는데 농업용 방제드론을 활용하고 있다”며 “드론산업 기술 발전과 국내·외 시장 흐름, 미래 전망까지 모든 것을 살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관람객들 사이를 오가며 드론 군집 비행 등 개막식 시연 행사부터 기술·금융·스포츠 발전 세미나, 드론축구경기까지 전시장 곳곳을 누비느라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최신 드론기술과 제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가 전주에서 개막해 3일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전주시가 드론 저변 확대와 산업발전 기반 구축,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드론 전시와 첨단기술 시연, 기술·금융세미나, 컨퍼런스, 드론축구 전국대회 등을 마련하고, 드론 시연·체험 부스를 늘려 볼거리가 한층 풍부하다. 체험·산업·기술·기관·해외관 등 5개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 등 80여곳이 240여개 부스를 통해 드론 관련 첨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바이어·투자자를 초청해 판로를 개척한다. 전시에서는 국토부 실증사업중 하나인 해안 쓰레기 분포도 등을 활용해 지도화하는 ‘실시간 맴핑’과 산림·해안가 등에서 반경 15㎞까지 감시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이 눈에 띈다. 대기측정센서를 탑재해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드론’과 전기 배터리 동력을 뛰어넘어 100분 이상 체공하며 광범위하게 순찰하는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불러모은다.

 

드론 업계 종사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드론 교통관리체계(UTM) 세계 동향과 드론 상용화 과제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드론 규제 샌드박스(유예 제도) 설명회 등도 열렸다.

 

2일부터는 국토부장관배 드론 축구 전국대회가 열려 유소년·일반부 총 50여개 팀이 자웅을 겨루고, 드론 스포츠 발전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전주시는 개막 첫날 중국 최대 드론협회인 심천드론산업협회와 드론축구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혁신과 함께 산업, 행정, 생활 등 각 분야에서 드론이 널리 활용되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며 “전문가와 시민 누구나 드론 산업을 쉽게 이해하고 살필 수 있는 기회이자 드론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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