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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서부서 유럽行 이주민 배 침몰…12명 숨져"

입력 : 2019-06-18 01:02:29 수정 : 2019-06-18 0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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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안경비대 발표

터키 남서부 휴양지 근해에서 이주민을 태운 배가 침몰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17일(현지시간) 무을라주(州) 보드룸 근해에서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침몰 현장에 출동한 터키 해안경비대는 31명을 구조했으나 12명은 수심 32m 바닥으로 가라앉은 보트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안경비대는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보트 탑승자의 국적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드룸 근처 에게해는 그리스 코스섬과 가까워 난민 등 이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뱃길로, 때때로 침몰사고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2015년 전 세계에 난민의 비극을 일깨운 '꼬마 아일란'의 시신이 떠밀려온 곳이 보드룸 해안이다.

2016년 3월 유럽연합(EU)과 터키 사이 난민송환협정이 체결된 후 이른바 '에게해(海) 루트'를 통해 유럽에 진입하는 이주민의 흐름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매주 '수백명'이 터키 남서부 해안을 거쳐 그리스로 향하는 위험한 뱃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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