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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권총 탈취범 잡고 보니 방송사 간부 아들

입력 : 2019-06-17 23:00:00 수정 : 2019-06-17 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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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위대 출신 30대 검거 / 아버지는 ‘간사이 TV’ 상무
16일 경찰관 습격 사건이 발생한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 센리야마파출소 주변 상황을 일본 방송이 헬기 촬영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일본 NNN 캡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경찰관을 습격해 권총을 강탈한 용의자를 잡고 보니 방송사 고위 간부 아들이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날 오사카부(府) 스이타(吹田)시의 파출소 앞에서 경관을 흉기로 찌르고 실탄 5발이 장전된 권총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이모리 유지로(飯森裕次郞·33) 용의자를 사건 발생 25시간 만에 붙잡았다. 체포 당시 이모리 용의자는 정신장애인보건복지수첩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모리 용의자는 2009년 6개월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 최근엔 장애인고용 형태로 도쿄의 골프연습장에서 청소 업무를 했다. 부친은 간사이(關西)TV 이모리 무쓰히사(飯森睦尙·63) 상무다. 이모리 상무는 서면을 통해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경관과 가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밝혔다. 피습 경관은 여전히 의식불명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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