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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바른미래당에 이어 6월 국회 소집할 것"

입력 : 2019-06-17 16:24:06 수정 : 2019-06-17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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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추경 시정연설 절차 밟을 것…상임위 즉각 활동 시작"
"참을 만큼 참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국회 장기 파행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도 바른미래당을 따라서 (6월 국회) 소집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 앞서 의총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 소집에 동의하는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르면 이날 중으로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문 닫은 지 73일이 됐고,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54일째 표류 중"이라며 "이번 추경안에는 강원산불 피해, 포항지진 피해, 미세먼지 등 아주 긴요한 예산이 많이 포함돼 있다. 추경안을 놓고 국회 정상화를 하지 못하도록 자유한국당이 방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시간 이후부터는 상임위원회는 상임위대로 우리가 (위원장을) 맡은 곳은 즉각 소집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이 '퍼블릭 마인드'(공적 의식)인데 (한국당에는) 그것을 전혀 느낄 수 없다"며 "모든 것을 자기 이해관계를 갖고 판단하는 사람들과 협상하느라 고생 많았는데 오늘로 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인영 원내대표께서 아직 운영위원장 취임도 못 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인내심을 갖고 사리를 많이 만들었다"며 "한두 달 남짓 동안 평생 만들 사리가 거의 다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에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 등에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로써 우리는 비정상화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특별한 일도 없이 (짝수달에 임시국회를 열도록 한) 국회법을 본인이 어겨놓고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것은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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