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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웨덴서 모델 캠벨과 '깜짝' 만남 "소셜벤처 지원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가야"

입력 : 2019-06-15 23:23:54 수정 : 2019-06-15 2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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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 노르휀 하우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함께 개최한 행사 ‘한-스웨덴 소셜 벤처와의 대화’ 앞서 세계적인 톱모델 나오미 캠벨(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스톡홀름=연합뉴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현지 수도 스톡홀름에서 사회적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찾아 소셜벤처를 이끄는 양국 기업인들과 함께 재단 관계자를 격려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기업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창업된 기업이나 조직 등을 포함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역시 재단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한 세계적인 톱모델 나오미 캠벨과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 축사자로 나섰다.

 

그는 양국 소셜벤처와 투자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는 기후환경과 양극화 등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로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도 많아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투자시장에서도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파급 효과인 ’임팩트’를 함께 보고 있다”며 ”이른바 ’임팩트 투자’가 새로운 흐름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도 최근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출현해 제가 얼마 전 그곳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을 적극 뒷받침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빠르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제 투자를 위한 마중물로 모태 펀드를 활용한 ’임팩트 펀드’를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며 소개했다.

 

에릭 엥겔라우 닐슨 노르휀 재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성장을 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며 ”기후변화일 수도 있고, 정신질환일 수도 있다”고 예시했다.

 

나아가 ”그 해결책도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임팩트 기업가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영국 출신의 모델 겸 배우인 ‘흑진주’ 캠벨이 참석했는데, 그는 행사에 앞서 기다렸다가 문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캠벨은 “닐슨 회장이 한국과 매우 흥미롭고 훌륭한 행사를 한다고 초청해서 오늘 참석하게 됐다”며 ”문 대통령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년 2∼3번 찾을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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