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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사 다시 열린다...대화재 2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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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5 23:00:00 수정 : 2019-06-15 1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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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화재가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다시 미사가 열린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지난 4월15일 화재 발생 2개월 만에 첫 미사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미사는 이날 오후 6시 노트르담 대성당의 동쪽 성가대석 뒤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예배실에서 열린다. 이번 미사는 대성당에서 매년 6월16일 제단 헌당 기념식을 개최해 온 것에 맞춰 준비됐다.

 

지난 4월 15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에 타고 있다. 파리=AP뉴시스

다만, 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가 집전할 이번 미사는 안전상 이유로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이루어질 예정이다. 30여명으로 예정된 미사의 참여 인원 중 절반은 성직자이며 절반은 일반 신도들이다.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해 일반 예배자들은 안전모를 쓰게 된다. 대신 이번 미사는 가톨릭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프랑스 가톨릭 문화유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15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이 무너지고 12세기에 세워진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 이후 매일 150여명의 노동자가 잔해를 치우고 구조물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트르담 교구 측은 대성당 앞 광장을 다시 대중에게 개방하는 방안과 관련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이 승인하면 교구 측은 광장에서 미사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재건 공사 기간동안 사용할 임시 성당을 노트르담 앞 광장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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