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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투약 의혹 은폐 논란' 이승훈은 YG 기획실 차장? YG "별명일 뿐"

입력 : 2019-06-15 18:15:23 수정 : 2019-06-15 2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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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그룹 위너의 이승훈(맨 위 사진)의 기획실 차장 직함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이승훈은 최근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를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서 은폐 시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빚고 있다.

 

YG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라며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함 역시 한 영상 컨텐츠에서 사용한 1회성 소품”이라며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너른 양해 바라오며, 부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도 했다.

 

이승훈이 속한 위너는 2017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게스트로 출연한 있다.

 

당시 이승훈의 명함이 공개됐는데,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기획파트 차장’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서 진술한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연락해 만나자고 한 것으로 알려져 은폐하려 들었다는 의혹을 샀다.

 

한서희는 처음 공익 제보자 ‘A씨’로 알려졌다가 최근 실명이 공개됐다.

 

실제로 언론을 통해 비아이(오른쪽 사진)가 한서희(왼쪽 사진)에게 마약을 대리 구매했고,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이승훈이 은폐하려했던 의혹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연예 전문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5일 이승훈이 한서희와 YG 측을 연결해서 사건을 묻으려 했고,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는 것으로 의심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승훈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이유가 YG 기획실의 차장급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증폭됐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팀에서 탈퇴했고, YG는 전속계약 해지를 단행했다.

 

한서희는 2016년 당시 양현석 YG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의 수사 개입 및 회유, 협박까지 고발하자 양 대표는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와 함께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오빠생각‘,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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