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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야 내 가수 건들지 마라" 한서희, 악플러 DM 공개

입력 : 2019-06-15 16:16:12 수정 : 2019-06-15 1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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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오른쪽 사진)가 자신에 대한 악플(왼쪽 사진)을 공개했다.

 

15일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누리꾼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을 공개했다.

 

공개된 DM에 의하면 이 누리꾼은 “내 가수 건드리지 말고 XX야”라고 욕설을 했다.

 

한서희는 이 메시지를 보낸 이의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이 모두 노출되게 캡처를 해 게시했다.

 

전날 KBS에 따르면 한서희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2017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이튿날인 2016년 8월23일 YG 사옥에서 당시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

 

한서희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를 했던 방정현 변호사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서희가 2016년 8월22일 경찰에 체포돼 조사 받을 당시 경찰은 이미 마약 판매책 진술을 통해 김한빈 등 아이돌 가수가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한서희의 주장을 전했다. 

 

방 변호사는 23일 만남과 관련, “양 대표가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서로 녹음하지 말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뒤 ‘내가 너 같은 애한테 불이익을 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양 대표는 소속 연예인이 경찰서에 불려 다니는 일이 싫다고 말하면서 YG 소속 연예인은 마약 적발이 되지 않는다며 한서희를 회유했다는 게 방 변호사의 전언이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양 대표는 “우리 소속 연예인들은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한 뒤 만약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 마약 성분을 빼낸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공익 제보자가 자신임이 밝혀진진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 지 몰랐다”며 “당황스럽게 무서운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한 언행을 한 건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스스로 비호감 이미지를 만든 것 알고 있으나, 이 사건은 별개로 봐 주셔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며 “딜러에게 (마약을) 구매한 다음 그와 같은 가격으로 김한빈(비아이)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10월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대마초를 피운 YG 소속의 빅뱅 탑(본명 최승현)을 ’저격’하면서 ”내가 회사(YG)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알지”라며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전날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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