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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입’ 샌더스, 백악관 떠난다

입력 : 2019-06-15 06:00:00 수정 : 2019-06-14 2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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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생활 2년 만에 물러나 / 아칸소 주지사 출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던 세라 샌더스(36·사진)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떠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비범한 재능을 지닌 아주 특별한 사람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면서 “나는 그녀가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결심하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행사에서 샌더스를 연단으로 불러내 힘껏 포옹했다. 트럼프는 “그녀가 전사이고, 강하지만 훌륭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샌더스 대변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평생의 영광이었고, 진실로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퇴임의 변을 남겼다.

 

샌더스는 퇴임 후 아칸소로 돌아가 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들은 샌더스가 아칸소 주지사에 도전할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의 부친 마이크 허커비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했고, 대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샌더스는 2017년 7월 수석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발탁돼 약 2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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