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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U-20결승전' 폴란드도 '유람선 참사' 헝가리도 안 간다

입력 : 2019-06-14 11:44:58 수정 : 2019-06-14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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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예정대로 16일 귀국"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청소년대표팀 격려차 폴란드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U-20 결승전 응원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다거나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 16일 귀국한다”고 덧붙였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팀 훈련장에서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결의를 다진 뒤 훈련에 임하며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조간에서 여권 관계자를 인용, “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귀국하기 전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스웨덴에서 폴란드까지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 과거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순방 뒤 귀국길에 예정에 없이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위로 방문한 사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의전과 경호 등의 어려움으로 이런 방안은 애초에 검토한 바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전날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이 끝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추모객들이 놓아둔 꽃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후(현지시각) 스웨덴 왕궁 환송행사 참석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U-20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6시 폴란드 우치에서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이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선 최소한 국빈 환송 일정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청와대는 못 박았다. 

 

청와대는 그동안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현장의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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