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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출루 강정호, 빅리그 재적응 ‘신호탄’

입력 : 2019-06-13 21:03:37 수정 : 2019-06-13 2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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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만에 연속경기 안타 터뜨려 / 볼넷까지 얻어… 부진 탈출 시동

최근 2년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강정호(32·사진)는 지난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피츠버그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재기에 나섰다. 그러나 끝없는 부진이 이어지며 재기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5월 중순이 다 되도록 타율이 0.133에 그칠 정도로 전혀 공을 맞추지 못했고, 전체 타석수 대비 삼진율은 31.6%로 전성기에 비해 1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결국 지난달 14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데 이어 마이너리그까지 내려갔다 지난 8일 가까스로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런 강정호가 서서히 공을 배트에 맞춰나가며 뒤늦은 재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13일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마이크 소로카(21)를 상대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 8회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 강정호가 연속 경기 안타를 뽑아낸 것은 지난달 4월25~27일 3경기 연속 안타 이후 48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146으로 여전히 1할대 중반에 불과하지만 드디어 공을 배트에 맞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날도 안타 외에 7회 좌익수 방향으로 외야플라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강정호는 5회엔 볼넷까지 얻어내며 올 시즌 류현진(32·LA 다저스)과 함께 리그 평균자책점 선두를 다투는 소로카를 상대로 멀티 출루를 해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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