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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만장자들, 트럼프보다 바이든 지지”

입력 : 2019-06-13 20:23:32 수정 : 2019-06-13 2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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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53%, 바이든에 투표”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내년 실시되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민주당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미국의 자산가 750명을 상대로 실시한 ‘백만장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53%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39%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자산가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연합뉴스

자산가들의 지지는 선거 자금력의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의 부유한 자산가들은 정치 후원의 ‘큰손’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설문 응답자 중 민주당을 지지하는 백만장자 중 절반가량이 2020년 대선자금을 기부할 예정이거나 이미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분의1 미만이 같은 항목에 응답했다.

자산가들의 지지가 실제 선거 결과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설문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자산가들의 비율은 44%로, 트럼프(31%) 당시 후보를 큰 차이로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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