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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행경보 조정… 아프리카 상향 유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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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3 15:40:51 수정 : 2019-06-13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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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리카 한인 피랍 논란 후 총 16개국 여행경보 조정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우리 국민이 피랍됐다가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외교부가 각국에 내려진 여행정보를 검토해 조정했다. 부르키나파소 한인 피랍 당시 아프리카 베냉은 여행경보가 내려지지조차 않아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외교부는 13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을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8개국과 유럽·동남아시아·중남미 일부 국가 등 총 16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 북부·중북부·중동부와 말리 접경 40㎞ 이내 지역은 현재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됐다. 베냉 알리보리주 북부와 동부, 보르구주 동부에는 여행경보 2단계가, 다른 지역에는 1단계 경보(여행유의)가 발령됐다. 나이지리아 타라바주, 소코토주, 카치나주, 지가와주, 곰베주에 발령했던 여행경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아졌다. 무장괴한의 습격과 강도, 납치, 종족 간 충돌이 빈번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부티 안에서 소말리아·에리트레아 국경과의 거리 10㎞ 이내 지역, 에티오피아 안에서 수단·남수단·에리트레아·케냐 국경과의 거리 10㎞ 이내 지역에 대해서도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3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철수를 권고했다.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지난달 무장단체가 군 수송 차량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를발령했다. 반면 2016년 3월, 2017년 8월 각각 발생한 테러로 벨기에 브뤼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발령했던 여행경보는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다. 추가 테러가 없고 관계 당국의 대테러 활동이 효과적인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 상세내용과 단계별 행동요령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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