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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톱다운 방식 정상회담 조기 개최 집중"…北 태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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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3 15:30:00 수정 : 2019-06-13 14: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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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3일 남북정상회담 추진 관련, “톱다운 방식의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이전 남북 정상 간 회동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모색되는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슬로대학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직후 ‘수주 내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날지나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는 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북한은 김 위원장의 대미 ‘친서외교’,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 전달 등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 회담 이후 얼어붙었던 정국 타개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직접 조문단을 보내지 않은 것을 두고는 최근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반영해 ‘잘못된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행보라는 해석이 많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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