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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 北 조문단 보낼까?…부고 북측엔 전달한 상태

입력 : 2019-06-12 06:00:00 수정 : 2019-06-11 2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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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해 11일 오전 현재까지 조문단 파견 등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해온 것은 없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당국에서 (북측) 조문단이 온다는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채널이 있는데 북측이 의사를 보이기 전에 우리가 확인하지는 않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유가족 의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에서 조문단이 오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여사의) 부고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인 상황에서 북한의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주시하며 내부적으로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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