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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민경욱 의원 향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셨던 분이…"

입력 : 2019-06-12 06:30:00 수정 : 2019-06-11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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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을 두고 '천렵(川獵, 고기잡이)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1일 이번엔 "나도 피오르 해안을 관광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나도 피오르 해안 관광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문 대통령이 오는 16일까지 6박8일 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방문 하는 것을 두고 관광이라고 비판한 글로 보인다.

 

피오르는 빙식곡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후미를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송네 피오르다. 

 

앞서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민 의원의 잇따른 발언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었다”며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며 “대변인은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이 대변하는 곳을 대신해 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굉장히 신중히 단어를 선정하고 기자들 앞에 나선다”며 “그분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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