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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다리 물차고 피부 다 찢어진 루푸스병, 많이 호전됐다"

입력 : 2019-06-08 11:55:30 수정 : 2019-06-08 1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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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이자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을 앓고 있는 배우 고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건강이 회복되고 있단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일전에 병원 다녀왔는데 교수님께서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셨다”라며 “열심히 약먹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 하고 생활 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야하던 병원을 (교수님께서)‘이젠 한달에 한번만 와도 된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다리에 물이 가득차고 부어서 3시간 이상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발바닥에 물집 생겨서 휠체어 타고 다니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피부가 다 찢어지고 너무 아파서 정말 평생 이 몸으로 살아야하나 생각했는데 얼굴 붓기도 점점 빠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도 최준희는 “그게 제일 행복하다 달덩이 같던 내 얼굴이 사람 얼굴로 변하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4달 동안 병원에 먹고싶은거 못먹고 힘들게 입원해 있으면서 정성껏 간호해준 삼성병원 간호사 언니들과 교수님이 너무 감사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지하철 타고 왕복 4시간을 달려서 죽고싶었던 나에게 건강해질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내곁을 맨날 지켜주었던 내 남자친구님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아프지말자 이젠 나보고 나쁜 짓하고 다녀서 병에 걸린거라고 벌 받는거라고 하던 사람들 다 어디갔나?”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의 건강하고 밝아 보이는 모습에 시선이 간다.

 

 

앞서 최준희는 개인 방송을 통해 자가면혁질환인 루푸스병을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당시 최준희는 "무엇보다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늘었다. 살찐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부었다. 예전과는 달리 통통해지고 턱살이 늘어서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다. 몸에 피부병 걸린 것처럼 다 뜯어진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는 만화를 올렸다. 거울을 보면 자존감이 내려간다. 현재도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명한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준희의 모친이자 배우였던 최진실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2008년 10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배우자 고(故) 조성민과 사이에서 2001년 첫 아들 최환희를 2003년 딸 최준희를 얻었다. 최진실 사망 이후 외할머니가 최환희, 최준희 남매를 키워왔다.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가 자신을 학대해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수사 결과 외할머니 정모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무혐의’ 결론이 났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 개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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