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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수소탱크 시험 중 폭발… 견학 온 2명 사망

입력 : 2019-05-23 22:04:56 수정 : 2019-05-23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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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단지 벤처공장서 사고 / 건물 붕괴… 1명 중상·5명 경상 / 수㎞ 거리까지 폭발음 들려 / 소방당국, 2단계 대응 발령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23일 오후 6시 20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38)씨 등 2명이 숨지고, 또다른 김모(42)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모(42)씨 등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명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벤처공장에 견학을 온 젊은경영인 모임의 경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2명을 포함해 견학온 경영인 6명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8명을 강릉아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는 연료전지 세라믹 부품공장에서 발생했으며 400㎥ 규모 수소탱크 3기를 테스트하는 도중 일어났다. 폭발로 인해 3300㎡ 규모 건물 가운데 일부가 내려앉았지만 추가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58명과 구조 장비 49대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날 폭발은 사고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컸다. 일부 주민들은 “‘꽝’하는 소리가 들린 데다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려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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