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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통화 내용 공개한 강효상 "靑, 사과부터 해라"

입력 : 2019-05-23 14:33:01 수정 : 2019-05-23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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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현직 외교관의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기밀 유출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과 관련, "청와대는 국민들과 본 의원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청와대는 본인 기자회견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을 통해서 본인을 무책임한 거짓말쟁이로 몰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며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야당 의원을 사실상 겁박했다"며 "그런데 사실무근 운운하다가 기밀누설 운운하고 있으니 명백히 청와대가 국민을 속이려고 거짓 브리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청와대의 공무원 감찰은 그렇지 않아도 흔들리고 있는 공직 사회에 대해서 겁박을 하고 공무원과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며 "정부 무능을 비판해온 본 의원에 대한 보복에 불과하다.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론을 통해서 하노이회담에서 5개 핵시설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는데 김정은이 1개 내지 2개만 응하겠다고 해서 결렬된 것이라고 밝혔다"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5개인지, 3개인지 몇 개인지 전혀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워싱턴 소식통한테 파악한 바로는 5개 중 영변에 2개가 있다. 플루토늄과 우라늄 같은데 김정은이 1~2개라고 한 건 영변에 있는 핵시설을 지칭한 것 같다"며 "우리 정부가 확인을 안 해주고 있는데, 제가 분명히 소식통에게서 확인한 것은 평양 서쪽으로 약 16㎞ 떨어진 강선에 핵시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두 번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가 이미 3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공개했었다"며 "이것도 우리 정부는 모르는 기색이었다. 일왕의 즉위식 이후에 축하행사, G20 행사에 두 번 온다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당시에는 한국에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결국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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