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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5% “채용 때 뽑고 싶은 인재 없었던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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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3 16:50:53 수정 : 2019-05-23 1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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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급으로 '사원급' 꼽아

기업의 85%는 채용을 진행했다가 뽑고 싶은 인재가 없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48명을 대상으로 ‘뽑고 싶은 인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84.8%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견기업이 93.6%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 84.2%, 대기업은 68.8%였다.

 

뽑고 싶은 인재가 없어 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급은 ‘사원급’(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리급’(26.4%), ‘과장급’(25.1%), ‘부장급 이상’(4.7%), ‘차장급’(3.7%) 순이었다.

 

응답자 중 59%는 뽑을 만한 인재가 없어 ‘채용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채용을 포기하면서 대처한 방식으로는  ‘기존 인력에 업무를 추가 배분’(61.5%, 복수응답)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기존 직원들의 업무 가중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 ‘순환보직 실시 등 내부인력으로 대체’(23%), ‘계약직 등 비정규직 채용으로 대체’(12.1%), ‘해당 업무 일시 중단’(10.3%) 등의 방식이 동원됐다.

 

조사 대상 전체 기업(348개사) 중 61.8%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채용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인력충원이 급해서’(69.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21.9%), ‘기본은 할 것 같아서’(20%), ‘다른 지원자보다 나아서’(13%), ‘성장 가능성은 있어 보여서’(9.8%), ‘추천받은 인재라서’(4.2%)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을 채용한 것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채용한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3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었으며, 해당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8점으로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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