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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모듈 생산 모든 공정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닻 올린 ‘에너지 전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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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2 02:00:00 수정 : 2019-05-21 2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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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진천공장 가보니 / 연면적 축구장 26개 규모 ‘세계 최대’ /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 80개국에 수출

한화그룹 태양광사업의 전진기지인 한화큐셀 진천공장(사진)은 제품의 조립·포장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한마디로 ‘스마트 팩토리’다. 태양광 셀의 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제조실행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에 의해 자동으로 ‘척척’ 진행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진천공장의 연면적은 약 19만㎡. 축구장이 26개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태양광 시설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다. 기자가 최근 방문한 진천공장은 태양광 핵심 장비인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이 공장을 짓는 데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된다. 실시간으로 작업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해 공장 근무자들이 알람을 실시간으로 받아 설비 장애를 처리하고 조치사항을 유관부서에 공유한다. 설비에서 발생하는 장애 정보를 수집해 체계화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진천공장의 스마트 팩토리는 공정 및 장비에 대한 시스템 개선으로 인력 최적화, 기회비용 손실 최소화, 생산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빅데이터 활용과 자동화를 통해 보다 정교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주거시설, 상업용시설, 태양광 발전소용 솔루션을 전 세계 8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태양광 셀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생산능력은 9GW이다. 이는 130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일조시간 3.5시간 기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큐셀의 차별적 강점으로는 기술력, 제품 품질, 제조역량을 꼽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독일에 위치한 큐셀 R&D(연구개발)센터와 협력해 세계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가 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해 제품 품질과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런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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