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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 경구로 본 인류평화의 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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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8 01:00:00      수정 : 2019-05-17 20:27:40
박정진/ 신세림/ 1만5000원

니체를 넘어서/박정진/ 신세림/ 1만5000원

 

문화인류학자로 활동하는 박정진 박사의 새 책이다. 저자는 불교의 백팔번뇌를 패러디한 108개의 경구를 통해 개인적 깨달음을 돕는 한편 장기적인 인류평화 방안을 내놓는다. 그 혜안이 바로 예수부처, 부처예수라고 했다. 5월 석가탄일을 맞아 석가와 예수의 생을 비교 설명한 부분이 특히 주목된다.

저자는 “지구가 지구촌이 된 마당에 종교와 국가 간의 벽을 허물로 서로 소통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미래 인류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라면서 “이는 초종교초국가사상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자는 “니체를 넘어서는 경지는 바로 동양의 불교와 서양 기독교가 그 근본(원류)에서는 같다”면서 “그 바탕 위에 동서 문명 간에 상호이해와 융합을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또 ‘증발된 예수의 청년기’에서 예수는 인도 티베트 여행과 순례를 통해 불교를 배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적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의 기초교양 부족을 지적하면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역사의 지향점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마르크시즘-공산사회주의 10가지 거짓말’을 비롯해서 대중들의 경각심을 요구하는 경구들을 소개하면서, 인간실존의 한계상황과 여러 모습들을 풍자와 희화로 묘사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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