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비 주력층 밀레니얼·Z세대 부상… 이들의 소비 트렌드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5-18 03:03:00 수정 : 2019-05-17 15:50: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력 소비 세대가 베이비부머·X세대에서 그 후속 세대인 밀레니얼·Z세대로 전환되면서 이들에게 필요해질 상품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7일 발간한 ‘신(新)소비 세대와 의·식·주 라이프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20∼30인 1981~1996년 출생자, Z세대는 현재 대부분 어린이나 청소년인 1997년 이후 출생자를 뜻한다.

 

2016년 통계청이 제시한 2019년 향후 세대별 인구 분포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인구 중 밀레니얼 세대는 22.2%, Z세대는 2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들 세대가 사회적 측면에서는 합계출산율 하락의 영향을 받아 1자녀가 많고 행복과 자기만족에 무게 중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저비용 항공사 등장과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세대여서 해외여행이 삶의 일부가 된 세대이기도 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학창 시절에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순차적으로 접했고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첫 ‘디지털 네이티브’세대라고 보고서는 표현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는 기본적인 의식주가 모두 해결된 환경에서 태어났고, 정치·제도적 측면에서는 각종 환경 정책과 근로기준법의 변화, 대통령 탄핵 등 국정 변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의식주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했다. 의복 분야에서는 의류 관리 노동이 축소되면서 의류 관리 가전제품과 온디맨드 의류 서비스가 떠올랐고,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는 윤리 소비 패션 등도 등장했다.

 

이밖에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먹방’과 ‘쿡방’ 등 식품 소비의 다양화, 집에서 여가생활을 누리는 ‘홈코노미’ 등장, 맞춤형 주거 공간 등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오늘날과 같은 초경쟁시대에서는 ‘백년대계’ 성장을 위한 계획보다도 근원적인 생존방안을 찾는 것부터가 급선무인 기업이 적지 않다”며 “기업이 자신이 놓여있는 환경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소비자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야 생존을 넘어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