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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서비스 표준 개발…스타트업 활용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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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8 03:00:00 수정 : 2019-05-17 15: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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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모바일뱅킹, 전기차 충전, 맞춤형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유망 서비스 업종별 표준을 개발·보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서비스업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서비스 표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차량공유, 모바일뱅킹, 전기차 충전, 맞춤형 3D 프린팅, 공간공유, 공공 드론지원 등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유망 서비스업종으로 선정하고 업종별 서비스 표준(안)을 발표했다. 서비스 표준은 창업 및 사업 확대 시기에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사업자에게 실제 사업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입 및 해지, 계약, 보안, 사용자 인증, 품질관리, 고객만족, 클레임 처리 등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업종별 우수 사례를 토대로 서비스 제공 방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참조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같은 용어라도 의미하는 바가 달라 서비스 제공자, 고객 및 파트너 간 정보전달시 혼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별 ‘주요 용어 정의’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유망 서비스 표준(안) 주요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표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카셰어링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일정 기간 유상으로 차량을 대여하는 제반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주요 용어, 서비스 품질관리, 가입 및 해지, 보안, 인증, 보험, 상담 및 안내, 고객 만족도 관리 및 클레임 처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공 드론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재난 감시, 측량, 물류 수송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드론의 원격조정, 자율비행, 통합관제, 드론보험 등을 제공하는 제반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더해 주요 용어,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 서비스 제공 범위, 계약, 수탁, 운임의 청구, 피해보상, 불만·피해 처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송태승 센터장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사업기획 단계부터 서비스 표준을 활용해 참조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요소 전체에 보안 요소가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표준에서 요구하는 보안시스템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로지시스’ 관계자는 ‘신산업 견인을 위한 서비스 표준 활용 전략’을 발표하고, 서비스 표준 활용 전략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등장은 기업에 기회이자 위협”이라며 “유망 업종별 서비스 표준을 적기에 개발해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표준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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