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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문경 '찻사발 축제'…관광객 지난해보다 3만 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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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08 03:00:00 수정 : 2019-05-07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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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축제를 진행했던 도예가들과 진행자들이 폐막식후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시청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쉬고, 담고, 거닐다’라는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 문경 찻사발 축제가 지난 6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 10일 동안 2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새롭게 마련된 다양한 체험과 도자기 구매, 특산품 구입 등 축제를 즐겼다고 밝혔다.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18만여명에 비해 3만여 명이 늘어난 것은 주말과 연휴 기간 날씨가 쾌청해 나들이에 적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1번째인 올해 찻사발축제는 축제명칭에서 ‘전통’을 빼고 개막식과 읍면동의 날 행사, 문경읍 신북천 행사 등을 없애 가볍게 즐기는 젊은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 

 

또 공무원 동원을 대폭 줄이고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토록 유도한 것도 특징이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왕의 찻 자리’와 플래시 몹인 ‘찻사발 타임 1250’, ‘등금장수 퍼레이드’ 등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찻사발을 깨트리는 ‘인생은 복불복’ 프로그램은 축제 조직위원회가 아닌 개인 업체가 운영한 것으로 축제의 자생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도예인들의 조합인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이 축제 현장에 설치된 전통가마에서 소성한 작품을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평소보다 싸게 판매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계속된 경기 침체로 찻사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폐막식에서는 문경 도자기와 찻사발축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도천 천한봉 도예가에게 이번 축제에 참가한 37명의 도예가들이 현장 가마에서 만든 항아리 작품을 헌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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