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손잡고 미주 노선 신규 취항 확대

입력 : 2019-04-30 16:11:56 수정 : 2019-04-30 16:16: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한항공과 미국의 주요항공사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로고)를 통한 양사간 협력을 활발히 강화하며 여행 편의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공사간 조인트벤처는 두 개 이상의 항공사가 마치 한 회사와 같이 출발∙도착 시간 및 운항편 조정을 통해 스케줄을 최적화하고 공동 전략을 수립해 마케팅∙영업활동을 강화하며 이에 따른 재무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가장 광범위하고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해 5월 1일 부로 조인트벤처를 본격 시행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 양사간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전면적인 공동운항(Codeshare) ▲ 공동 판매 및 마케팅 시행 ▲ 양사간 마일리지 적립 혜택 강화 등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는 인천~보스턴 노선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미국간 하늘 길을 더욱 넓혔다.

 

◆대한항공, 조인트벤처 결실로 인천~보스턴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지난 4월 12일부터 인천~보스턴 노선에, 델타항공은 4월 2일부터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18년 만에 인천~보스턴 노선에 재취항해 더욱 의미가 크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미국 13개 도시로 주간 130여편의 항공편을 제공하며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향후 보스턴~피츠버그, 미네아폴리스~클리블랜드 등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보스턴 및 미네아폴리스 출∙도착 90여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도 추가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스케줄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환승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파트너인 델타항공은 미국 내 탄탄한 판매망을 통해 미국 승객들에게 한국과 인천공항의 장점을 소개하고 대한항공은 수준 높은 서비스와 촘촘한 아시아 노선망을 델타항공에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셈이다.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양사간 환승 시간이 줄어들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승객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해 경유하는 환승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 양사는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 행 환승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고객 편의 향상과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수요를 확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승객 역시 미주 연결 편 예약·발권·환승이 한층 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여행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양사는 최적화된 스케줄을 위해 출·도착 시간 및 연결편을 조정하거나 환승 시 필요한 최소 연결시간을 단축해 승객 편의를 도모한다.

 

스카이패스 회원에 대한 혜택도 강화돼 스카이패스 회원이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일리지 적립률이 상향 조정되고 적립 기회도 확대된다. 

 

향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공동운항 노선을 현재 북미 지역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하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사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승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