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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英설리번, 230번째 샷 ‘홀인원’

입력 : 2019-04-25 21:15:27 수정 : 2019-04-25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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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 시도’ 프로골퍼 이벤트 성공 / 伊 몰리나리·남아共 스톤은 실패

평생에 한번도 하기 힘들다는 홀인원. 특히 주말골퍼들은 필드에 나가는 횟수가 적으니 프로 선수들보다 홀인원을 할 수 있는 확률은 당연히 떨어진다. 그렇다면 프로 선수들이 홀인원을 할 수 있는 확률은 어떻게 될까. 유러피언투어는 평균적인 일반 골퍼가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10만분의 1, 투어 프로의 경우 2500분의 1이라고 소개한다.

 

유러피언투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2017년부터 ‘홀인원 성공하기’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파3홀에서 500차례의 기회를 주고 그동안 홀인원에 도전하는 실험이다. 유러피언투어의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가 3년 만에 성공했다.

유러피언투어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앤디 설리번(32·잉글랜드·사진)이 런던 골프 클럽의 171야드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앤디 설리번의 230번째 샷 직전 모습. 유러피언투어 소셜미디어 동영상 화면 캡처

앞서 2017년 10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가 145야드 파3홀, 2018년 11월 브랜던 스톤(남아공)이 184야드의 파3홀에서 프로젝트에 도전했지만 500번의 시도에서 한 번도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설리번은 230번째 샷을 홀인원으로 연결했다. 여러 차례 시도한 샷이 홀컵 바로 코앞까지 굴러가며 홀인원이 될 듯하다 번번이 실패하자 설리번은 ‘육두문자’를 내뱉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좌절했다. 그러다 230번째 도전에서 성공하자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그린으로 달려갔다. 설리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뒀다.

 

몰리나리와 스톤의 시도 횟수를 더하면 홀인원 프로젝트는 1230번의 시도 만에 성공했다.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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