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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벌금 대비 약 3조5000억원 별도 적립”

입력 : 2019-04-25 20:59:28 수정 : 2019-04-25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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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018년비 26% 증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미 연방당국의 벌금에 대비해 30억달러(약 3조4785억원)를 별도 적립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최대 5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이용자 동의를 받기로 한 2011년 약속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은 벌금 액수를 놓고 규제당국과 수개월간 협상을 벌여왔다. 또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이용자 수천만명의 정보가 정치컨설팅 업체에 유출됐다는 의혹 등 몇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수십억달러 벌금은 IT업체에게는 기록적인 처벌이며, 규제당국이 IT기업을 상대로도 처벌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올라 시장 기대치를 근소하게 뛰어넘었고, 월간 이용자도 8% 증가해 23억80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실적이 좋았고 우리 사업은 지속 성장했다”며 “우리는 소셜네트워킹의 미래를 위해 프라이버시 중심의 비전을 구축하고 인터넷을 둘러싼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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