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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지로 꽃피다’… 23회 전주 한지문화축제 내달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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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5 03:00:00 수정 : 2019-04-24 2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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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축제 한지패션대전 모습.

천년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우수 한지공예인을 발굴하기 위한 ‘2019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다음달 4일 개막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한지문화축제는 ‘전주, 한지로 꽃피다’를 주제로 6일까지 사흘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지패션쇼와 전국한지공예대전, 한지산업관, 초대작가전·길림성 조선족 세시풍속화전, 체험·이벤트 등 5개 분야에 걸쳐 40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축제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총 3100개 무궁화 꽃이 한지로 피어난다. 우림초등교 등 전주지역 16개 초등교생 3100명이 전주한지로 무궁화 꽃을 만들어 행사 기간 축제장에 전시한다. 선조들이 전통 한지를 활용해 사용한 온실(지혜의 꽃)도 한지장인들이 만들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에 소개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5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와 초대작가전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특별전시로는 ‘중국 조선족 세시풍속화 초청전’을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중국 길림성 조선족자치구에서 준비한 조선민족의 세시풍속을 수묵채색으로 담은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김양원(오른쪽) 전주시 부시장과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이 24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4일 개막하는 '제23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축제 핵심 프로그램이자 한국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한지산업관을 공예품전시관에서 펼친다. 한지명인이 생산한 고품질 전주한지를 축제기간 동안 특별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이곳에서는 한지문화마켓도 벌여 다양한 한지문화상품을 판매한다.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 경진대회와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 한지 코스튬플레이 패션쇼 등 패션 행사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지관련 체험 행사로는 다채롭게 마련했다. 축제 이틀째인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행사로 ‘한지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열고 경품을 제공한다. 지승·지호 등 전통한지공예기법과 한지 커피필터 핸드드립, 한지 향초·꽃·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과 특별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보존성과 탁월함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산업화와 세계화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며 “전주한지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함께 즐기는 축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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