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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방러 공식 발표… "푸틴 대통령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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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3 12:40:03 수정 : 2019-04-23 1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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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일정 미공개 / 현지매체 "24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26일까지 체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 이후로 8년 만이다. 집권 7년차인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러이기도 하다. 

 

북한과 러시아 양국 모두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24∼25일쯤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30명의 방문단과 함께 전용열차를 타고 24일 새벽 국경을 넘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뒤 다음날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대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할 경우 23일,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24일 출발이 유력하다. 

 

이 매체는 또 푸틴 대통령은 25일 회담 뒤 곧바로 중국 베이징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26∼27일)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할 것이나,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현지에 체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지난 2002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찾은 곳들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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