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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선물 일평균거래량 20년새 42배

입력 : 2019-04-22 23:00:00 수정 : 2019-04-22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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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도 864억→3조원 ‘훌쩍’

국내 달러선물시장이 일평균 30억달러 거래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상장 2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달러선물이 연평균 20%의 거래량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첫해 7323계약 수준에 불과하던 달러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올해 30만9137계약으로 늘어났다. 첫해에 비해 42배 늘어난 수치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864억원에서 3조4781억원으로 40배가량 증가했다.

달러선물 거래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두고 거래소는 협의거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환위험 관리 규모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미결제약정도 5만6379계약에서 65만2754계약으로 12배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와 은행 등 기관투자자와 달러거래 수요가 많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선물사 및 은행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나 2009년 이후 증권사와 거래를 확대해온 외국인이 선물사 및 은행을 대신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간시장 개설 및 달러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등 연관 시장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야간시장 개설을 통해 정규거래 종료 후 시장 변동에 대한 환위험 관리 등 장외거래 수요를 장내로 흡수했다. 현재 달러선물시장 전체 거래의 약 2%(일평균 6433만달러)가 야간시장에 거래된다.

ETF 시장에서도 2017년 통화 ETF(KOSEF: 미국달러선물 ETF)가 최초로 상장된 후, 3월 말 기준 14개 종목(자산규모 2400억원)이 통화선물과 연동 거래되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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