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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성공 포기하려 작정했는가"쓴소리...'이런 무대포 대통령 처음'글 소개도

입력 : 2019-04-17 08:18:19 수정 : 2019-04-17 0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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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여권이 일찌감치 총선채비에 들어간 듯한 흐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포기하는 것인가"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의원은 또 '이런 무대포 대통령은 처음 봤다'는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에 문제 있음을 간접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경노적사 즉 북핵 경제 노동계 적폐청산 사법부 등 쓰나미가 몰려 오고 연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나 청와대와 여당은 태평성대(인듯)로 1년후의  총선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총선정국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포기하는 것인가?, (아니면) 마땅한 대책이 불가능하기에 국정을 포기하고 총선정국으로 전환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전략인가?"고 물었다.

 

박 의원은 "청와대 정부 여당은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며 "국정이 성공하면 총선과 대선은 자동 승리하는데 국정 특히 경제가 실패하면 별 수를 써도 선거는 패한다"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이어진 글에서 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강행을 비판한 칼럼을 내보였다. 칼럼은 '많은 인사청문회를 봤지만 문 대통령처럼 무대포는 처음 경험한다,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정권이 이제 2년 됐는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정치를 잘못 한다는 뜻으로 문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른다면 대통령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라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 임명 방침에 제동을 걸지 않았지만 이러한 칼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싣는 것으로 이미선 임명강행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문 대통령의 소통부족과 여당의 안일한 상황인식을 질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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