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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독설 "文, 이미선 강행은 탄핵 대비 방어용· 이렇게 막 가도 되나"

입력 : 2019-04-17 07:39:23 수정 : 2019-04-18 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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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임기 중 탄핵될 경우를 대비하여 방어해줄 재판관을 한 사람이라도 더 임명해 둬야 하는 것(인지)"라며 수위 높은 표현으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강행 움직임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쩌려고 이렇게 막가는지, 제발 정신 제발 정신차리세요!"고 지적, 파문이 예상된다.  

 

◆ 이미선·  조국· 문 대통령 모두 연구대상, 남편의 오지랖은...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선 후보자도 이해가 가지 않고, 그를 추천한 조국이나 내정한 문대통령이나 참으로 연구대상이다"며 "국민 대다수가 부적격이라 하고 국회에서도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은 후보를 진짜 강행 임명하려는 것인지,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물었다. 

 

이어 "후보자 남편의 그 오지랖은 또 뭡니까?,  변명조차 남편이 방송까지 대신 나와서 하는 걸 보니 이미선 후보자는 임명이 되면 ‘헌법재판도 남편이 대신 하겠구나~’ 싶어서 더더욱 자격이 없다는 확신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청문 대상도 아닌 그 배우자가 청문회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방송에 나와 청문회에 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인가"고 따지면서 "배우자가 헌법,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데도 그 후보자를 문대통령이 임명한다면 문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에게 도전하는 격"이라고 경고했다. 

 

◆ 혹 문 대통령 탄핵 대비용 우군심기?...이미선 수사 자청해야  

 

이 의원은 "아하~ 이제야 알겠다, 왜 대통령이 이렇게 집착하는지"라고 비꼰 뒤 "대통령이 탄핵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 거군요! 그래서 자신의 임기 중 탄핵될 경우를 대비해 헌법위반사유를 냉철하게 판단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진영논리에 갇혀 방어해줄 재판관을 한 사람이라도 더 임명해 둬야 하는 것이지요"라고 극단적 표현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 의원은 "주식거래가 본업이고 판사가 부업인 듯한 행적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자신이 재판한 회사의 계열사 주식을 매집했다는 것"이라며 "촛불 들고 난리 칠 땐 언제고 낯 뜨겁지 않습니까? 이게 나랍니까? 헌법재판관이 문제가 아니라 자진해서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고 촉구했다.  

 

◆ 특권과 반칙 시대 끝내겠다는 말 실천하라...촛불이 文으로 향할 것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라는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당신 멋대로 하면 당신이 든 촛불은 곧 당신을 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때의 촛불은 과거보다 더 거셀 것입니다. 모르고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 알고 저지르는 게 훨씬 죄질이 나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미선 임명을 즉각 포기하고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하라"고 말한 뒤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최악의 불통정권이라는 평가가 대세로 제발 정신차리세요! 도대체 어쩌려고 이렇게까지 막가는 겁니까"고 거친 표현으로 글을 맺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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