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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향, 미얀마 카렌족 소녀 완이화 노래 멘토로 '열일'

입력 : 2019-04-16 20:54:36 수정 : 2019-04-17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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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온라인 포탈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미얀마 카렌족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카렌족은 정치적, 종교적인 이유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오랜 핍박과 탄압을 받아왔다. 

 

이런 탓에 고향을 떠나 전 세계로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서는 카렌족 출신의 ‘노래하는 소녀’ 완이화(사진 왼쪽)양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4년 전 가족과 함께 낯선 한국 땅에 정착하게 된 완양은 지난해 우연히 출전하게 된 외국인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아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감성으로 애절하게 노래하는 완양의 목소리에는 사실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가 카렌족의 유명 가수였던 것. 

 

한국에서 난민으로 사는 완양의 사연이 머나먼 고향 땅에 알려지면서 미얀마인의 심금을 울렸고, 고국에서는 완양을 초청하는 무대가 마련되기에 이르렀다.

 

공연을 앞두고 완양은 고민에 빠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노래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

 

완양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음 파트가 특히 발목을 붙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양의 이런 사연을 접한 가수 소향(사진·본명 김소향)이 1일 멘토로 나섰다.

 

완양의 노래를 들은 소향은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응원해줬다.  

 

소향은 완양에게 제인 고음 스킬은 물론이고, 노래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까지 전수해줘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1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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