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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챔스리그 4강행 골문 열까

입력 : 2019-04-16 21:25:44 수정 : 2019-04-16 2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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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UCL 8강 2차전 / 1차전 패배한 맨시티 공세 예상 / 수비 허점 노린 역습 ‘한방’ 기대

영광에 목마른 팀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가는 문턱에 섰다. 지난 10일 홈그라운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손흥민(27)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8일 원정으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거나, 1득점 한 뒤 1골차로 지면 1962년 이후 57년 만에 UCL 4강에 진출한다. UCL 4강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토트넘 팀 선수들에게도 이는 놓칠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그만큼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의 떨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중 가장 큰 긴장 속에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면 단연 손흥민이다. 지난 1차전에서 해리 케인(26), 델리 알리(23)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면서 2차전에서 홀로 팀 공격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난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특히, 2차전은 1차전보다도 역습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어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원래부터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공격축구를 구사해온 맨시티는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더욱 거세게 공격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 수비에는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허점을 노려야 하는 선수가 손흥민이다.

맨시티의 맹공을 끈질긴 수비로 버티다 역습 시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특유의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는 장면이 토트넘이 바라는 2차전의 승리 공식이다. 사실상 손흥민 개인의 힘으로 상대 골문을 열고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해낼 경우 그만큼 챙길 영광도 커진다. 만일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며 팀을 UCL 4강에 끌어올릴 경우 마침내 진정한 세계 톱 레벨 선수로 올라설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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