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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중화권 활동 재개… 왕가위 감독의 쩌둥영화와 계약

입력 : 2019-04-15 15:41:49 수정 : 2019-04-16 23: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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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사진)가 1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금상장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콩=AP연합

 

한류스타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송혜교가 홍콩 영화 거장인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제작사 쩌둥영화와 계약을 체결해 중화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송혜교 소속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에이전시(United Artists Agency) 관계자는 15일 오후 “송혜교가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한 사실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중국 매체 신화망도 이날 “송혜교가 14일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나는 왕가위 감독, 쩌둥영화와 좋은 친구이며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왕가위 감독의 회사 쩌둥영화도 14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 “영화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가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왔다. 환영한다”며 송혜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는 2013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출연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다.

 

영화 ‘일대종사’는 중국의 전설적인 그랜드 마스터 엽문(양조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송혜교는 극중 어떤 고난에도 품위를 잃지 않았던 엽문의 아내 장영성 역을 맡았다.

 

지난 14일 홍콩 금상장 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송혜교(오른쪽)와 유덕화(왼쪽). AP=연합뉴스

 

한편 송혜교는 1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금상장 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에 12년 만에 참석해 한류 스타의 위용을 뽐냈다.

 

송혜교가 홍콩 금상장 영화상 시상식에 유덕화(劉德華·류더화)와 함께 작품상 수상자로 나섰는데 이는 쩌둥영화가 주선해 성사된 것이다.

 

시상식에서 중국어로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송혜교는 이날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우아한 자태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쩌둥영화와 계약한 스타 배우들로는 양조위 외에도 ‘화양연화’의 장만옥(張曼玉·장만위)을 비롯해 유가령(劉嘉玲·류자링) 등이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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