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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명 사상자 발생한 '물 축제'…泰 "사망사고 살인죄 적용" 경고

입력 : 2019-04-15 11:29:30 수정 : 2019-04-16 2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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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콩=AFP연합

 

태국의 설날인 송끄란 연휴가 시작된지 3일 만에 약 2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 매체 방콕포스터는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태국 전역에서 16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숨지고 172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송끄란은 태국의 설날로, 이와 관련해 통상 매년 4월11~15일 축제가 열린다.

 

특히 송끄란 기간에는 축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문화가 있어 여행객들에게 ‘물 축제 기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송끄란 기간 중 해마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

 

지난해 송끄란 연휴 기간에는 태국 전역에서 31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3명이 숨지고 3140명이 다쳤다.

 

당국은 송끄란 때마다 이처럼 부상과 사고가 빈발하는 탓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송끄란 축제 기간 사망사고를 낸 과속 또는 음주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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