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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孫, 당무거부를 해당행위라니 민주화 운동한 것 맞나?"

입력 : 2019-04-15 10:35:06 수정 : 2019-04-15 1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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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5일 자신과 하태경, 권은희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한 것을 손학규 대표가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당무거부는 저항의 수당으로 정당하다"며 손 대표가 민주화 운동 지도자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학규 대표가 당무거부를 하고 있는 최고위원들에게 '당론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해당행위라고 언급했다"며 "당무거부는 김영삼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청와대의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마산이나 상도동에 칩거하는 등 자주 있어온 저항의 수단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예로는 우리 당 소속 국회 부의장이신 주승용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최고위원으로 재직중에 친문 패권에 맞서 당무 거부를 한 바 있다"면서 "친문패권에 대한 저항 의지가 결국 국민의당 창당으로 이어졌던 바, 우리 당의 한 축인 패권에 대한 저항정신을 손학규 대표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무거부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당심의 비율을 다시 상기시켜 보자면 다음과 같다"라며 전당대회 당시 득표율(손학규 27.02-하태경 22.86-이준석 19.34-권은희 6.85)을 소개했다.

 

이어 "적어도 저희가 대표하는 당심(49%)이 이정도는 될지언데, 해당행위로 싸잡으실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가 민주화 운동의 영웅중 하나였던 점은 항상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말한 이 최고위원은 "그런데 최근 '나 아니면 대표할 사람이 누가있냐', '"당무거부 하면 해당행위' 등의 발언은 선뜻 민주화의 지도자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반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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